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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추천] 살인자의 기억법, 백야행, 유괴의 날

yoojk317 2024. 6. 2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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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데 한창 추리소설에 빠져있을 때가 있었습니다. 추리소설을 읽고 있으면 앞으로 어떤일이 벌어질 것인지 혹은 범인이 누구인지에 대한 상상을 하다보면 영화를 보는 거 보다 더 흥미진진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추리소설중에 추천할만한 책이 어떤책이 있을지 알아보았습니다.

 

 

살인자의 기억법

"살인자의 기억법"은 김영하 작가의 2013년 출간된 소설로, 기억을 잃어가는 연쇄 살인범의 시점에서 전개되는 독특한 추리 스릴러입니다. 김병수는 젊은 시절, 강렬한 폭력 충동에 시달리며 여성을 살해해 왔지만 17년 전 살인을 그만둡니다. 현재 그는 알츠하이머병을 앓으며 점점 기억을 잃어가는 중입니다. 어느 날, 딸 은희가 남자친구 김광우를 소개하는데, 김병수는 그가 연쇄 살인범이라고 확신합니다. 김병수는 과거의 기억과 현재의 흐릿한 정신 상태 속에서 김광우가 은희에게 위협이 된다고 판단하고, 그를 감시하기 시작합니다. 병수는 김광우의 의심스러운 행동을 기록하려 하지만, 기억의 혼란과 불안감이 그를 방해합니다. 김병수의 과거 살인 본능이 되살아나는 와중에, 은희가 갑작스럽게 실종됩니다. 김병수는 딸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과거와 싸우면서 김광우를 추적하는데, 이는 자신이 기억하는 것과 실제 사건 사이의 모호한 경계 속에서 벌어집니다.

김병수는 김광우와의 대결에서 자신의 과거와도 마주하게 되며, 점점 자신이 처한 현실과 그동안 잊어왔던 과거의 진실이 얽히기 시작합니다. 병수는 자신이 저지른 과거의 죄를 떠올리며, 알츠하이머로 인해 점점 더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김광우의 실체와 은희를 구하기 위한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입니다.

소설의 끝에서 밝혀지는 진실은 독자에게 충격을 주며, 김병수의 기억 속에 있는 진짜와 가짜의 경계가 흐릿해져 결국 그는 모든 것을 기억하고 있는지, 아니면 단지 자신의 상상 속에서 헤매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남깁니다. 이 작품은 알츠하이머라는 질병을 앓고 있는 연쇄 살인범의 시점에서 진행되는 독특한 설정으로, 단순한 추리 소설을 넘어선 깊은 인간 심리와 기억의 본질을 탐구합니다.

 

 

 

백야행

《백야행》(白夜行)은 일본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대표적인 추리 소설로, 1999년에 출간되었습니다. 어두운 인간 본성과 복잡한 인물 관계를 다룬 이 작품은 탄탄한 플롯과 감정의 깊이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1973년, 오사카의 한 낡은 건물에서 기리하라 유사쿠가 살해된 채 발견됩니다. 사건 현장에는 그의 아들 료지가 있었고, 유사쿠가 남긴 여러 흔적들은 료지에게 큰 충격을 줍니다. 같은 시간, 유사쿠의 살해와 관련된 듯 보이는 어린 소녀 유키호는 새엄마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두 아이는 범죄의 현장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확실한 증거가 없어 경찰의 의심을 받지 않고 풀려납니다.

기리하라 료지와 야시로 유키호는 이후 서로의 삶을 뒤흔들며 어둡고 복잡한 관계를 맺어갑니다. 료지는 범죄의 길을 걷기 시작하며, 유키호는 자신의 아픈 과거를 숨기고 상류사회로 진입하기 위해 치밀하게 계획된 삶을 살아갑니다. 유키호는 자신의 야망을 이루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료지는 그녀의 명령에 따라 행동하며 그녀의 보호자가 됩니다.

료지는 소매치기, 사기, 절도 등 범죄를 저지르며 유키호를 돕고, 유키호는 상류층과의 결혼을 통해 자신의 지위를 높이고자 합니다. 그녀는 결혼과 이혼을 반복하며 그 과정에서 만난 사람들을 통해 목적을 달성하려고 합니다. 형사 마츠하라 사기사와는 기리하라 유사쿠 살인 사건을 오랫동안 수사하면서 료지와 유키호의 관계에 의심을 품습니다. 그는 두 사람의 행동이 과거의 사건과 연결되어 있음을 직감하고, 이들을 조사하며 점점 진실에 다가가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료지와 유키호는 경찰의 추적을 피해 서로에게 의지하며 범죄와 비밀을 감추기 위해 계속해서 거짓말과 살인을 저지릅니다.

료지와 유키호의 운명은 점점 더 얽히며, 마침내 료지는 자신의 감정과 그녀를 위한 희생 사이에서 갈등하게 됩니다. 유키호는 상류사회에 진입하기 위해 자신을 필요로 했던 료지를 버리려 하지만, 결국 과거와 자신의 범죄에 대한 죄책감으로 인해 끝내 료지와 유키호의 삶은 파국으로 치닫습니다.

결국 료지는 경찰의 추적을 받으며 절망 속에서 자신이 유키호를 사랑했고, 그녀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했음을 깨닫습니다. 유키호는 마침내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료지를 떠나지만, 그녀 역시 과거의 유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어두운 밤 속에서 끝없는 방황을 계속합니다.

유괴의 날

《유괴의 날》은 정해연 작가의 2019년 출간된 소설로, 유괴범과 천재 소녀가 예상치 못한 동맹을 이루며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가는 독특한 설정의 추리 소설입니다.

김명준은 자금난에 허덕이던 중, 전처 김연주로부터 한 가정을 상대로 유괴를 제안받습니다. 연주의 제안에 따라 명준은 11세의 소녀 로희를 유괴하지만, 계획은 어설프게 시작되고, 이내 로희가 자신의 부모에 대한 기억을 잃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로희는 평범한 소녀와는 달리 비상한 지능을 가지고 있어, 곧바로 자신이 유괴된 상황을 파악하고도 놀라운 침착함을 유지합니다. 명준은 로희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오지만, 당황한 채 어쩔 줄 몰라 하며 그녀와 함께 지내기 시작합니다.

기억을 잃은 로희는 자신의 상황을 이해하며, 명준에게 부모를 찾기 위해 협력할 것을 제안합니다. 두 사람은 예상치 못한 동맹을 맺고, 로희의 부모와 관련된 단서를 추적하기 시작합니다. 이 과정에서 명준과 로희는 서로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며 동료로서의 관계를 형성합니다.

로희는 명준의 도움으로 자신이 어떤 이유로 유괴되었는지, 그리고 자신의 부모가 어디에 있는지에 대한 단서를 찾아 나서면서 놀라운 지능과 추리력을 발휘합니다. 명준은 점점 로희에게 애정을 느끼며, 그녀를 보호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정호성 형사는 유괴 사건을 조사하면서, 점점 명준과 로희의 행방을 추적하게 됩니다. 동시에, 로희의 부모와 관련된 비밀과 범죄가 드러나기 시작하며, 로희가 단순한 유괴의 피해자가 아님을 암시하는 단서들이 나타납니다.

결국 로희의 부모는 불법적인 사업에 연루되어 있었고, 그로 인해 적대 세력에 의해 로희가 유괴된 사실이 밝혀집니다. 명준과 로희는 범죄 조직과 경찰 사이에서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되고, 사건의 진실에 다가가며 커다란 음모와 맞닥뜨립니다. 명준과 로희는 협력하여 사건을 해결하고, 로희는 자신의 부모와 관련된 진실과 마주하게 됩니다. 명준은 자신이 계획한 유괴가 단순한 범죄가 아니었음을 깨닫고, 로희의 안전을 위해 최선의 선택을 하며 이야기는 마무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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