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보는 로맨스도 마음이 설레이지만 소설로 보는 로맨스는 상상력이 더해지면서 좀더 설레이는 마음이 생기는 것 같네요. 그래서 찾아본 로맨스 소설입니다.
시간여행자의 아내
시간 여행자의 아내 (The Time Traveler's Wife)는 **오드리 니페네거(Audrey Niffenegger)**가 2003년에 발표한 소설로, 시간 여행을 주제로 한 독특한 로맨스입니다. 소설은 시간 여행자 헨리와 그의 아내 클레어의 사랑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클레어는 6세 때 숲에서 36세의 헨리를 처음 만난다. 헨리는 시간 여행 중 어린 클레어를 만났으며, 이후 클레어는 헨리를 기다리며 성장한다. 클레어는 헨리가 시간 여행을 통해 불쑥 나타나는 만남을 반복하며, 그와의 미래를 기다리며 성장한다. 헨리는 클레어와의 만남을 통해 미래를 어느 정도 알게 되고, 그녀에게 애정을 느낀다. 20대가 된 클레어는 현재의 헨리(28세)를 만난다. 그에게는 클레어가 처음 만나는 모습이지만, 클레어에게는 이미 헨리와의 오랜 인연이 있다. 헨리는 클레어와의 미래를 알고 있지만, 현실에서 클레어와의 관계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혼란을 겪는다. 두 사람은 서로를 이해하며 사랑을 키워나간다. 클레어와 헨리는 결혼하지만, 헨리의 불규칙한 시간 여행은 둘의 관계에 어려움을 준다. 헨리는 종종 예기치 않게 사라지고, 클레어는 그가 돌아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클레어는 헨리와의 아이를 갖기를 원하지만, 헨리의 시간 여행 DNA로 인해 몇 차례 유산을 겪는다. 결국 클레어는 여러 번의 시도 끝에 딸 알바를 출산하게 된다. 헨리는 미래에서 다가올 자신의 죽음을 알게 된다. 그는 클레어와 알바에게 자신의 미래를 준비시키고, 그들에게 사랑과 지침을 남긴다. 헨리는 미래의 사냥 사고로 사망하지만, 과거의 헨리가 클레어와 알바를 방문하면서 그와의 만남은 이어진다. 헨리가 사망한 후, 클레어는 그의 시간 여행 중 다시 나타날 때를 기다린다. 클레어는 자신이 82세가 될 때, 미래의 헨리를 만나는 것을 알게 되고, 그때까지 기다린다.
당신과 함께한 여름
당신과 함께한 여름 (The Summer I Turned Pretty)는 제니 한(Jenny Han)이 2009년에 발표한 청춘 로맨스 소설로, “여름 3부작 (Summer Trilogy)”의 첫 번째 책입니다. 이 소설은 십대 소녀 벨리(이사벨)가 여름 동안 겪는 사랑과 성장, 가족 간의 관계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벨리와 그녀의 가족은 매년 여름 피셔 가족의 해변 집에서 시간을 보낸다. 벨리는 피셔 집에서 보내는 여름을 기대하며 성장했고, 특히 콘래드에 대한 감정이 깊어졌다. 이번 여름은 벨리에게 다르게 다가온다. 16살이 된 벨리는 외모적으로 성숙해지고, 자신감도 생기기 시작한다. 피셔 형제들, 특히 콘래드와의 관계도 변화의 기로에 놓인다. 벨리는 오랫동안 콘래드를 짝사랑해왔지만, 콘래드는 감정 표현이 서툴고 혼란스러워한다. 벨리는 콘래드의 관심을 끌기 위해 애쓰지만, 그의 모호한 태도에 혼란스러워한다. 제러마이아는 밝고 다정한 성격으로 벨리와 깊은 우정을 나눈다. 시간이 흐르며 제러마이아는 벨리를 이성으로 좋아하게 되고, 벨리 역시 제러마이아와의 감정에 혼란을 느낀다. 피셔 가족은 겉으로는 완벽해 보이지만, 각자의 내면에 복잡한 감정을 지니고 있다. 특히 콘래드는 부모님의 결혼 문제와 자신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 벨리는 여름 동안 자신과 피셔 형제들과의 관계에서 다양한 감정을 경험하며, 자신이 성숙해지고 있음을 깨닫는다. 여름 중반에 벨리는 수지가 암에 걸려 병이 악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로 인해 벨리는 피셔 가족의 비밀과 감정적 복잡함을 더욱 이해하게 된다. 수지의 병과 그녀가 가족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벨리와 피셔 형제들 간의 관계를 재정립하는 계기가 된다. 여름이 끝나갈 무렵, 벨리는 자신의 감정에 직면하게 된다. 콘래드와 제러마이아 사이에서 갈등하며, 자신이 누구를 진정으로 사랑하는지를 고민한다. 벨리는 이번 여름을 통해 자신의 감정과 관계를 성숙하게 받아들이게 되며, 다음 여름을 기약하며 떠난다.
밤의 문
밤의 문 (The Night Circus)은 에린 모겐스턴 (Erin Morgenstern)이 2011년에 발표한 데뷔작으로, 마법 서커스를 배경으로 한 환상적이고 낭만적인 이야기를 다룹니다. 이 소설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경쟁과 그 속에서 싹트는 사랑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샹띠와 다른 비밀스러운 인물들에 의해 설립된 서커스 "Le Cirque des Rêves (꿈의 서커스)"는 저녁부터 새벽까지 열리며, 오직 초자연적인 요소로 채워져 있다. 이 서커스는 마법사들의 대결 무대가 된다. 셀리아와 마르코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마법을 훈련받으며 자라왔다. 그들은 서커스의 창설과 함께 무의식적으로 서로의 존재를 인지하게 된다. 두 사람은 서커스라는 무대를 통해 서로의 마법 능력을 겨루는 대결을 하게 된다. 그러나 경쟁의 끝이 어떻게 결정될지는 미스터 A.H.와 프로스페로에게도 알려지지 않았다. 셀리아와 마르코는 각자의 방식으로 서커스의 텐트를 채워가며, 각자 마법적인 공간과 요소를 창조한다. 셀리아는 물리적 마법을, 마르코는 환영과 정신적 마법을 주로 사용한다. 대결 과정에서 셀리아와 마르코는 서로의 창조물을 통해 간접적으로 소통하며, 점차 감정을 나누게 된다. 그들은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게 되지만, 이 감정은 대결의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 서커스 내의 다른 인물들도 셀리아와 마르코의 경쟁에 영향을 받는다. 이스벨은 마르코와의 관계를 통해 서커스의 마법적 요소에 얽히게 된다. 셀리아와 마르코의 대결이 점차 격화되면서, 서커스와 그 구성원들에게 위험이 다가온다. 대결의 결과는 서커스의 존재와 셀리아, 마르코의 생명에 직결된다. 셀리아와 마르코는 자신들의 경쟁이 파괴적임을 깨닫고, 서커스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희생을 선택한다. 그들은 자신의 존재를 서커스에 영원히 묶음으로써 서커스를 영속화한다. 서커스를 사랑하는 소년 베일리는 서커스를 유지하고, 새로운 시대를 여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