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날 소름돋는 공포영화를 보면서 더위를 날려보는게 어떠실까요? 어떤 공포영화가 있는지 한번 알아보았습니다.
엑소시스트
"엑소시스트"(The Exorcist)는 1973년에 개봉한 공포 영화로, 윌리엄 프리드킨이 감독하고 윌리엄 피터 블래티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고고학자인 랜체스터 메린 신부(막스 폰 시도우)는 이라크의 유적 발굴 현장에서 고대 악마 파주주(Pazuzu)의 조각상을 발견합니다. 그와 동시에 그는 불길한 예감을 느끼게 됩니다. 미국 워싱턴 D.C.에 사는 유명한 여배우 크리스 맥닐(엘렌 버스틴)의 딸 레이건 맥닐(린다 블레어)은 점점 이상 행동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물건이 움직이고 낯선 소리를 내는 등의 작은 이상 행동이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녀의 몸과 목소리가 변하고 공포스러운 행동을 보입니다. 크리스는 처음에 레이건의 이상 행동이 질병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여러 의사를 찾아가지만, 그 누구도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합니다. 결국 의사들은 레이건의 상태가 심리적 문제일 수 있다고 조언하며, 종교적인 접근을 제안합니다. 크리스는 예수회 소속의 정신과 의사이자 신부인 데미언 카라스(제이슨 밀러)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카라스 신부는 초기에는 회의적이었지만, 레이건의 행동을 목격하고 그녀가 악마에 씌었다고 믿게 됩니다. 그는 교회의 허가를 받아 악마를 퇴치하기 위해 엑소시즘을 요청합니다. 엑소시즘이 진행될수록 파주주의 저항은 더욱 거세집니다. 메린 신부는 심각한 스트레스로 인해 사망하고, 카라스 신부는 자신의 신념과 죄책감 속에서 고군분투합니다. 마지막 순간, 카라스 신부는 파주주에게 자신에게 들어오라고 유혹하고, 악령은 그의 몸으로 들어옵니다. 카라스는 자신을 희생하여 창문 밖으로 뛰어내림으로써 악마를 물리치고 레이건을 구해냅니다. 레이건은 원래 상태로 돌아오고, 이전의 일을 기억하지 못합니다. 크리스와 레이건은 그 지역을 떠나 새 삶을 시작하려 합니다. 영화는 카라스 신부의 희생으로 인해 악마가 퇴치되었음을 암시하며 끝을 맺습니다.
인비저블맨
"인비저블맨"(The Invisible Man, 2020)은 리 워넬이 감독하고, H.G. 웰스의 동명 소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포 스릴러 영화입니다. 세실리아 카스(엘리자베스 모스)는 억만장자 과학자인 남자친구 에이드리언 그리핀(올리버 잭슨-코헨)과 함께 사는 집에서 도망칩니다. 에이드리언은 통제적이고 폭력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으로, 세실리아는 그의 감시를 피해 극도로 신중하게 탈출 계획을 세웁니다. 자매 에밀리(해리엇 다이어)의 도움으로 탈출에 성공한 세실리아는 친구인 제임스(앨디스 호지)와 그의 딸 시드니(스토머 리드)의 집에 숨어 지냅니다. 세실리아는 집 밖으로 나오기를 두려워하며 은신 생활을 하던 중, 에이드리언이 자살했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그의 변호사인 형제 톰 그리핀(마이클 도만)은 에이드리언의 유산 중 상당한 금액을 세실리아에게 유산으로 남겼다고 알립니다. 조건은 세실리아가 범죄를 저지르거나 정신적으로 불안정해지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세실리아가 점차 마음의 안정을 되찾을 때쯤, 그녀 주변에서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물건이 사라지고, 전자기기가 스스로 작동하며, 그녀를 향한 보이지 않는 공격이 발생합니다. 세실리아는 누군가 자신을 쫓고 있다고 믿기 시작하지만, 주변 사람들은 이를 그녀의 트라우마로 인한 환각으로 여깁니다. 세실리아는 에이드리언의 집으로 돌아가 그가 개발한 투명 슈트를 발견하고, 이를 사용해 증거를 수집하려 하지만, 도중에 에이드리언에게 발각됩니다. 에이드리언은 그녀를 습격하고, 이를 시드니에게 속여 세실리아가 폭력적인 행동을 보였다고 믿게 만듭니다. 에이드리언의 계획으로 인해 세실리아는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되며, 에이드리언이 그녀의 친구 에밀리까지 살해하자 절망에 빠집니다. 그러나 세실리아는 에이드리언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반격을 계획합니다. 병원에서 탈출한 세실리아는 에이드리언의 집으로 돌아가 투명 슈트를 입고, 제임스와 협력해 에이드리언을 궁지에 몰아넣습니다. 세실리아는 에이드리언의 슈트를 가지고 제임스와 함께 집을 떠나며 자유를 되찾습니다. 에이드리언의 악몽에서 벗어난 그녀는 이제 자신만의 새로운 삶을 시작합니다.
겟아웃
"겟 아웃"(Get Out, 2017)은 조던 필이 감독하고 각본을 쓴 공포 스릴러 영화로, 인종 문제를 독특한 방식으로 다룹니다.
젊은 흑인 남성 안드레 헤이워스(라키스 스탠필드)가 밤길을 걷다 납치당하는 장면으로 영화가 시작됩니다. 사진작가 크리스 워싱턴(다니엘 칼루야)은 백인 여자친구 로즈 아미티지(앨리슨 윌리엄스)와 사귀고 있으며, 주말을 맞아 로즈의 부모님 집을 방문하게 됩니다. 크리스는 로즈의 부모가 자신이 흑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 묻지만, 로즈는 부모가 자유로운 사고를 가진 사람들이라며 걱정하지 말라고 안심시킵니다. 크리스와 로즈는 로즈의 부모님 집에 도착합니다. 로즈의 부모인 딘 아미티지(브래들리 휘트포드)와 미시 아미티지(캐서린 키너)는 크리스를 따뜻하게 맞이하지만, 크리스는 그들의 행동이 다소 부자연스럽다고 느낍니다. 아미티지 집안에는 흑인 하인 월터(마커스 헨더슨)와 하녀 조지나(베티 가브리엘)도 일하고 있는데, 그들도 어딘가 이상해 보입니다. 아미티지 가족은 곧 연례 파티를 열고, 많은 백인 친구들이 집을 방문합니다. 손님들은 크리스를 신기한 물건 보듯하며, 끊임없이 그의 신체와 피부색을 언급하는 등 무례한 행동을 합니다. 크리스는 불편함을 느끼고, 파티에서 안드레를 만납니다. 안드레는 백인 여성과 결혼한 듯 보이지만, 그의 행동과 말투는 매우 이상하고 부자연스럽습니다. 크리스가 그의 사진을 찍자, 안드레는 갑자기 폭력적으로 변해 크리스에게 "나가라(Get out)"고 외칩니다. 크리스는 로즈에게 함께 떠나자고 설득하지만, 그녀의 행동이 수상합니다. 결국 크리스는 로즈가 자신을 속였음을 알게 되고, 아미티지 가족은 그를 붙잡아 지하실로 끌고 갑니다. 미시가 최면을 통해 크리스를 마비시키고, 크리스는 의식을 잃습니다. 크리스는 자신의 억압된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탈출을 시도합니다. 그 과정에서 그는 미시와 딘을 죽이고, 로즈의 동생 제레미(캘럽 랜드리 존스)와 싸우며 결국 집을 빠져나옵니다. 로즈는 크리스를 쫓아가며 그를 저지하려 하지만, 크리스는 마지막 순간 로즈의 차에서 자신을 도우려 했던 흑인 하인 월터를 구해냅니다. 크리스가 로즈를 죽이려 할 때, 경찰차가 나타납니다. 크리스는 경찰이 자신을 의심할까 두려워하지만, 차에서 내린 사람은 그의 친구인 로드(릴 렐 하워리)입니다. 로드는 TSA 직원으로서 크리스를 찾기 위해 노력해 왔고, 결국 그를 구출합니다. 로드와 함께 차를 타고 떠나면서 영화는 끝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