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동화를 읽고나면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어른들이 읽는 소설과는 다르게 또다른 감동을 주기도 합니다. 그래서 어릴때 읽었던 동화를 어른이 되서 다시 읽으면 또 다른 감정을 가지고 읽게 됩니다. 어른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성인 동화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어린 왕자 - 생텍쥐 페리
이야기는 사하라 사막에 비행기가 추락하면서 시작됩니다. 이야기의 화자는 조종사로, 그는 고장난 비행기를 고치기 위해 노력하던 중 어린 소년을 만납니다. 이 소년이 바로 어린 왕자입니다. 어린 왕자는 자신이 살던 작은 별(B612)에서 지구로 여행을 오게 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어린 왕자는 자신이 살던 별을 떠나기 전, 그곳에서 장미 한 송이를 사랑하게 됩니다. 장미는 매우 아름답고 매혹적이었지만, 자주 불평을 하며 어린 왕자를 혼란스럽게 했습니다. 그 때문에 어린 왕자는 그녀를 떠나 다른 별들을 여행하기로 결심합니다. 어린 왕자는 여섯 개의 다른 별을 여행하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납니다. 이 만남은 성인의 세계에 대한 풍자를 담고 있습니다. 첫 번째 별에서 만난 왕은 권위를 상징하며, 그는 모든 것을 통제하려 하지만 사실 아무런 힘도 없는 존재입니다. 두 번째 별에서 만난 허영쟁이는 칭찬을 받기 위해 사는 사람으로, 다른 사람들의 인정을 필요로 합니다. 세 번째 별에서 만난 술꾼은 자신의 부끄러움을 잊기 위해 술을 마시는 사람으로, 자기 파괴적인 삶을 살아갑니다. 네 번째 별에서 만난 사업가는 수많은 별들을 세고 그것을 소유하려고 하지만, 그 소유가 무의미함을 깨닫지 못합니다. 다섯 번째 별에서 만난 가로등 켜는 사람은 매우 작은 별에 살고 있으며, 매일 가로등을 켜고 끄는 일을 반복합니다. 그는 자신의 일이 무의미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오직 의무를 다하는 것에 충실합니다. 여섯 번째 별에서 만난 지리학자는 책상에 앉아 있지만, 실제로 세상을 탐험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의 보고만을 기록하는 사람입니다. 그는 어린 왕자에게 지구로 가볼 것을 권유합니다. 어린 왕자는 지구에 도착하여 여우와 장미 정원, 그리고 조종사를 포함한 다양한 존재들을 만납니다. 어린 왕자는 지구에서 1년을 보내고, 자신이 떠나온 별로 돌아가기로 결심합니다. 그는 뱀에게 물려 생명을 잃고, 영혼이 자신의 별로 돌아가는 것을 암시하는 장면으로 이야기가 끝납니다. 이 이야기는 겉으로는 동화처럼 보이지만, 인간의 내면적 성찰과 삶의 의미를 다루고 있어 어린이와 성인 모두에게 깊은 감동을 주는 작품입니다.
피터와 늑대 -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
이야기는 피터가 할아버지와 함께 울타리가 쳐진 집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어느 날 피터는 정원을 나가 열린 들판에서 놀고 있었는데, 그의 친구인 새가 날아와 인사를 합니다. 피터는 새와 함께 놀며 하루를 즐깁니다.
이때 오리가 울타리를 지나 연못으로 나와 피터와 새에게 인사를 건넵니다. 오리는 물에 들어가 헤엄을 치며 즐거워하지만, 새는 그 모습을 보고 오리가 날 수 없다는 점을 비웃습니다. 두 동물은 서로를 놀리며 다툽니다. 고양이가 나타나자 새는 재빠르게 나무 위로 날아가고, 고양이는 새를 잡으려고 하지만 실패합니다. 이때 할아버지가 나타나 피터에게 왜 울타리 밖으로 나갔느냐고 혼을 냅니다. 할아버지는 피터에게 늑대가 나타나면 위험하다고 경고하며 그를 집으로 데리고 갑니다. 피터와 할아버지가 집으로 들어간 후, 숲에서 늑대가 나타납니다. 늑대는 재빨리 움직여 오리를 잡아먹고, 고양이와 새는 나무 위로 도망칩니다. 피터는 집 안에서 이 상황을 지켜보며, 늑대에게 친구들을 빼앗길 수 없다는 결심을 합니다. 피터는 창문을 통해 집 밖으로 나와 줄을 이용해 나무 위로 올라갑니다. 그는 새에게 늑대의 주의를 끌도록 부탁하고, 새는 늑대의 머리 위를 빠르게 날아다니며 늑대를 혼란스럽게 만듭니다. 이때 피터는 나무에 묶어둔 줄을 이용해 늑대의 꼬리에 줄을 감아 늑대를 잡습니다. 사냥꾼들이 늑대를 잡기 위해 도착하지만, 피터는 이미 늑대를 포획했습니다. 피터는 사냥꾼들에게 늑대를 동물원으로 데려가자고 제안합니다. 피터, 새, 고양이, 사냥꾼들, 그리고 포획된 늑대는 함께 승리의 행진을 합니다. 이야기는 피터가 용기와 지혜로 늑대를 이겼다는 승리의 이야기로 끝이 납니다.
코랄린 - 닐 게이먼
"코랄린"은 영국 작가 닐 게이먼이 2002년에 발표한 다크 판타지 소설입니다. 이 작품은 으스스하면서도 매력적인 분위기와 독특한 상상력으로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2009년에는 애니메이션 영화로도 제작되었습니다. 이야기는 어린 소녀 코랄린의 모험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가족과 집, 용기와 선택에 대한 깊은 주제를 다룹니다. 이야기는 코랄린이 부모님과 함께 낡은 저택으로 이사 오면서 시작됩니다. 이 집은 여러 개의 아파트로 나뉘어져 있으며, 코랄린은 이웃들이 기이한 사람들임을 발견합니다. 이사 후 부모님은 바쁘고 코랄린은 새로운 집에서 심심함을 느끼게 됩니다. 코랄린은 집 안을 탐험하며 시간이 낭비되는 것을 견디지 못하고, 아파트 안에서 놀고 싶은 욕구를 가지게 됩니다. 탐험 도중, 코랄린은 거실 한쪽에 있는 작은 문을 발견합니다. 그러나 문을 열어보니 벽돌로 막혀 있어 아무 곳에도 통하지 않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어느 날 밤, 그 문을 다시 열었을 때 벽돌이 사라지고, 다른 세계로 이어지는 길이 나타납니다. 코랄린은 호기심에 이끌려 그 문을 통해 다른 세계로 들어갑니다. 그곳은 그녀가 사는 현실 세계와 거의 동일해 보이지만, 훨씬 더 화려하고 매력적입니다. 이 세계에서 그녀는 '다른 어머니'와 '다른 아버지'를 만나게 됩니다. 그들은 코랄린의 진짜 부모님과 똑같이 생겼지만, 눈 대신 단추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세계에서 다른 어머니는 매우 친절하고 자상하며, 코랄린이 원하는 모든 것을 제공하려고 합니다. 처음에는 다른 세계가 이상적이고 매력적으로 보이지만, 코랄린은 곧 불길한 진실을 깨닫게 됩니다. 다른 어머니는 그녀가 이 세계에 영원히 머물도록 유혹하며, 대신 그녀의 눈을 단추로 바꾸어야 한다고 제안합니다. 코랄린은 이를 거부하고, 현실 세계로 돌아가려고 하지만, 다른 어머니가 본색을 드러내면서 코랄린을 잡아두려고 합니다. 코랄린이 현실 세계로 돌아왔을 때, 그녀는 부모님이 실종된 것을 발견합니다. 이웃들은 아무도 그들의 실종을 알지 못하고, 코랄린은 부모님이 다른 세계에 갇혔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코랄린은 부모님을 구하기 위해 다시 다른 세계로 돌아가기로 결심합니다. 코랄린은 다른 어머니와의 치열한 대결 끝에 부모님과 갇혀 있던 영혼들을 구출하는 데 성공합니다. 그러나 다른 어머니는 포기하지 않고, 코랄린을 다시 잡기 위해 현실 세계로 따라오려 합니다. 코랄린은 현명하게도 그 문을 완전히 닫아 다른 어머니가 이 세계로 들어오지 못하게 합니다.
마지막으로, 코랄린은 다른 어머니의 남은 손을 물리치고, 비밀의 문을 영원히 잠그며 이야기는 끝납니다. 그녀는 부모님과 함께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가며, 이번 경험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과 자신의 용기를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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